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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정인 비판' 송영무 장관에 '엄중 주의'…"혼선 야기"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9-19 10:10 송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9.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9.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는 19일 '전술핵 재배치' 및 대북 인도적 지원시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비판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향해 '엄중 주의' 조치를 내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청와대는 송 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과 관련,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장관은 전날(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전술핵 배치 문제와 관련 지난 4일 국방위에서는 '검토할 용의가 있다',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해 말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고 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 독자추진 또는 전술핵재배치 주장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의 800만달러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계획에 관해선 "지원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로부터 들었다"고 언급했다.

문 특보에 대해선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 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해 문재인 대통령 방미 중 외교안보라인에서 자중지란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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