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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초점]'사랑의 온도' 8%로 1위?… 집나간 시청률 찾습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9-19 10:10 송고
© News1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8일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처음 방송됐다. '로코장인'으로 꼽히는 서현진과 대세로 급부상한 양세종이 주연을 맡고, '닥터스' '따뜻한 말 한마디'를 쓴 하명희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뚜껑을 연 '사랑의 온도'는 기대만큼의 작품이었다. 서현진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멜로에 특화된 눈빛을 보여준 양세종의 케미스트리는 좋았다. 이야기 흐름 역시 자연스러웠고, 연출도 멜로 장르에 맞는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끌었다.
'사랑의 온도' 방송 캡처 © News1
'사랑의 온도' 방송 캡처 © News1


이제 남은 것은 시청률. 특히 '사랑의 온도' 전작인 '조작'이 꾸준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첫 회 성적표에 관심이 모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사랑의 온도'는 1회 7.1%, 2회 8.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조작' 1회가 기록한 11.6%와 마지막회가 기록한 12.4%보다 낮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지만 다소 아쉬운 출발이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는 5.8%와 6.8%를, KBS2 '란제리 소녀시대'는 4.1%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내, 지난 방송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아니었다. 이는 '조작' 시청층의 '환승'이 아닌, TV 앞을 떠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비단 '사랑의 온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TV 시청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목드라마도 MBC '병원선'이 12%대, SBS '다시 만난 세계'가 6%대, KBS '맨홀'이 1%대로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50% 시청률이 과거의 전설처럼 느껴지는 요즘, 이젠 10% 드라마에 '대박' 을 붙여야 하는 시대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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