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재근

고개 숙인 추미애…'김명수 정국' 돌파구?

고개 숙인 추미애…'김명수 정국' 돌파구?
입력 2017-09-18 20:03 | 수정 2017-09-18 21:42
재생목록
    ◀ 앵커 ▶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 이후 야당을 향해 격한 비난을 퍼부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 앵커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을 위해서 여권이 사활을 거는 모습인데, 국민의당이 다시 캐스팅보트를 쥔 상황입니다.

    먼저 현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을 앞두고 야당을 향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 '적폐연대' 운운했던 자신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사과가 미흡하지만 인준 절차에는 응하겠다면서도 인준에 동의할지에 대해서는 즉각 밝히지 않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의원들은) 후보자가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판단하실 것입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에 나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대표 사과를 요구했던 건데, 저도 마찬가지로 저도 그 과정에 있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한국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치적 이념적으로 편향된 분, 또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 또 '동성애' 문제 등에서 국민적 법 상식과 동떨어진 분을 지명했기 때문에..."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 반대해 온 바른정당도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만료될 24일 전에 표결하자는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김명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오늘도 무산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염두에 둔 듯 내일부터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도 연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 표결에 나설 수 있도록 장관 겸직 의원 5명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