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아이유가 18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 수록곡 '가을 아침'을 기습 공개했다.
이날 아이유는 오전 7시 신곡 '가을 아침'을 공개했다. 말 그대로 '깜짝'이었다. 신곡에 대한 사전 홍보가 전혀 없었던 것.
게다가 음원사이트 운영상 이 시간대는 실시간 차트 순위에 곧바로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수들이 신곡 발표를 하지 않는 시간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 측은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이 곡을 발표했다. 덕분에 많은 누리꾼들은 “최고의 출근길이었다.”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이날은 아이유의 데뷔 기념일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9월 18일에 맞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는 뜻으로 곡을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 더욱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불리한 조건들이 있었지만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이날 오후 대부분의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싹쓸이했다. 특히 신곡 제목 '가을 아침'은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상위권을 달궜다.
이 가을에 맞는 청명한 음악과 차트보다는 팬들과의 교감을 중시했던 아이유의 이유 있는 '기습 발표'는 가요계의 새로운 선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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