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출국..'대화 위한 압박' 메시지 통할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자 정상외교의 본무대인 유엔총회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의 평화적 해결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제재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데뷔전 메인 이벤트는 21일로 예정된 기조연설입니다.
북핵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인 문 대통령 메시지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만큼 지금은 초고강도 제재에 국제사회가 단합할 때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제재는 결국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해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임을 역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도 양자, 다자 회담을 통해 북핵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정 마지막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강화를 논의합니다.
1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도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사안입니다.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스포츠대전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성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와 한국경제 설명회 등 3박5일 간의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금요일 밤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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