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전국 252곳 치매관리센터 설치

박영관 입력 2017. 9. 18. 12: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건복지부는 오늘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 의료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말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은 전국 252곳에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맞춤형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행동증상이 심해 가족이 돌보기 어려운 중증환자는 '치매안심요양병원'에서 단기 집중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현재 34개 공립병원 1,900개인 치매 병상을 79개 병원 3,700개 병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중증 치매환자의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10%로 줄어들고, 치매 진단을 위한 고가의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과 서비스도 대폭 확대됩니다.

우선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이 컸던 기저귓값 등을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신체기능이 양호한 경증 치매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고, 치매 노인 돌봄에 특화된 보호시설과 요양시설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69만 명이던 치매환자가 2030년에는 127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치매 원인 규명과 치료 등을 위한 중장기 연구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박영관기자 (pyk09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