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우원식 잇따라 국민의당에 '유감' 표명.. "김명수 협조 부탁"

김호연 2017. 9.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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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잇따라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교착상태였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이 실마리를 잡을 지 주목된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서 추미애 대표 사과를 요구했는데. 저도 마찬가지고 그 과정(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에 있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의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 자제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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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왼쪽)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방을 찾아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등 현안을 논의한 뒤 떠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잇따라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교착상태였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이 실마리를 잡을 지 주목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시 초월읍 소재 서하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 부결 직후 입법부인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저의 마음으로 행여 마음을 다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과제와 국민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 표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만약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 안된다면 사법부 공백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태 여야든 모두 안 바란다"며 "무엇보다 주권자인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공백은 삼권분립의 중대위기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오늘이라도 (김 후보자)인청보고서는 지체없이 채택되고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서 추미애 대표 사과를 요구했는데. 저도 마찬가지고 그 과정(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에 있었던 과도한 이야기에 대해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의 협치를 위해 과도한 발언 자제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불편한 관계 잘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 이후에 국민의당과 우리당간에 조성된 긴장을 풀고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를 협의해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추 대표 사과 없이는 김 후보자 국회 인준에 관한 일체의 일정 협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을 비난하는) '적폐연대', '땡깡'이라는 두 가지 표현에 대해서는 당사자(추 대표)가 분명하게 사과하지 않는 한 민주당과의 어떤 절차적 협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표결 이후 민주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입에 담으면 안 되는 언사를 동원해 국민의당을 비난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어떤 의사일정이나 절차적 협의를 할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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