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열, 세계 주니어당구 아쉬운 준우승

2017. 9. 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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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구티아에 敗..'감기'로 컨디션 난조 조명우 공동3위
‘2017 스페인 세계 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이범열, 우승 카롤로스 안구티아, 공동 3위 조명우, 공동3위 젠달 마르셀(사진=DS빌리어즈 김용철 대표)

이범열 준우승, 조명우가 공동3위에 그치며 우리나라 선수들의 ‘세계주니어 3쿠션 3년 연속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나레요스에서 진행된 ‘2017 스페인 세계 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범열은 스페인의 카롤로스 안구티아에게 35:23(39이닝)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조별그룹 B조 예선 경기에서는 이범열이 25:22로 카롤로스 안구티아를 꺾었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 패한 것이다. 카롤로스 안구티아는 2017 유럽 주니어 선수권 챔피언으로 4강에서 디펜딩 챔프인 조명우를 상대로 35:33으로 접전 끝에 이겨, 결승에 올랐다.

조명우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마우로 살바도르를 하이런 11점, 6이닝 25:1(애버 4.167)로 압도하며 대회 2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대회 후반 감기 등 컨디션 난조로 결승 문턱에서 패하며 아쉬운 결과를 냈다.

작년 이 대회 준우승자이자 올해 국내선발전 1위를 기록한 신정주도 분투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예선 탈락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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