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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향후 3년간 출시할 계획인 제품이 지난 10년동안 출시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다. 이번에 항균제시장에 새로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출시하게 되는 제품군은 회사 포트폴리오를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내부 라인업 갖춘뒤 美PSI와 바이오항균제 제조사 설립
최근 미국 의료업계와 손을 잡고 항균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미국 의학 연구기관인 피에스아이(PSI)와 수술시 감염(SSI) 발생을 줄이는 바이오 항균제 제조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SI는 미국내 최고 권위의 인공관절 전문병원 로스만 인스티튜트(Rothman Institute)의 감염 전문가이자 질병통제국(CDC) 자문위원인 파비지 박사가 주축이며 30여명의 미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렌텍은 이미 인공관절사업을 영위하면서 미국 현지 병원과 사업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MOU 체결도 이 같은 관계에서 비롯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홍 대표는 “회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메이저 병원 로스만 인스티튜트는 `USA월드 리포트`에서 평가하는 정형외과 랭킹 탑5에 항상 끼어있는 곳”이라며 “이곳에 있는 파비지 교수는 코렌텍의 어드바이저 보드 멤버이며 제품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괄수가제로 美항균제시장 확대…내후년 FDA 승인
그는 “수술시 감염예방시장은 현재 2조원 정도 규모지만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제품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이리게이션 솔루션’(Irrigation solution)과 ‘크로로헥사딘’이다. 이 제품들은 병균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같이 죽이는 바람에 미국 CDC에서도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PSI가 개발한 항균제 원천 기술은 천연물 기반으로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실험실에서 시험관(in vitro) 테스트 중이며 내년 3~4분기까지 동물실험을 마치고 오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