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①AI스피커로 성큼..새로운 '기회' 즐겨라

김혜미 2017. 9.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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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들리는 용어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해오던 일을 AI(인공지능)가 대신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전이나 자동차가 나타나 삶을 바꿔준다고 하지만 너무나 막연하게 들립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데 두려움을 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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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현실 속으로 성큼..AI스피커 확산
"4차 산업혁명,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

[편집자 주]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들리는 용어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해오던 일을 AI(인공지능)가 대신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전이나 자동차가 나타나 삶을 바꿔준다고 하지만 너무나 막연하게 들립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르겠지만 무언가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하다”는 한 IT업계 전문가의 말이 아마도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데일리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달라지는 현실을 소개하고 개인과 기업, 정부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을 조금 더 알수있길 바랍니다.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김모(37·여)씨는 한창 유행인 AI(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네이버웨이브’ 중 고민했지만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카카오미니를 구입하기로 했다. 김씨는 “올초 KT(030200)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가입했지만 서비스가 제한적이어서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 카카오플랫폼에 기대를 걸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스피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알리는 첫 기기다. AI 스피커가 많이 보급될수록 기업은 더 많은 사람들의 발음이나 목소리 같은 기초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특정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정교하게 만들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손을 활용할 수 없거나 복잡한 IT기기를 사용할 때 좀더 쉬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처럼 이미 현실에 반영되고 있다. 집 안에서 AI 스피커를 통한 혁명이 시작돼 확장된다면, 머잖아 집 밖에서는 자율주행차가 행동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는 알아서 운전해주고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 의료서비스까지도 가능하게 해주는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구글과 IBM, 삼성전자(005930), 아마존 등 글로벌 전자 및 IT, 자동차 업체 등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각종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학계와 기업 간 협력이 폭넓게 이뤄지고, 각국 정부는 그에 걸맞는 새로운 법과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데 두려움을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자리가 사라진다기보다는 지금과는 다른 개념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주창자인 헤닝 카거만 독일공학한림원(ACATECH) 회장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업과 개인 모두 너무 어렵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아이가 있는 기혼자가 일하고 싶은 시간을 정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제대로 임한다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은 개념 자체로 인해 어려워하지 말고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변화를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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