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키코, 인종차별 논란에 소신 밝혀 “우리는 모두 지구인”

모델 미즈하라 키코(27)가 ‘인종차별’ 논란에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지금 세상에는 여러 가지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 태어나든, 어느 나라에서 자라든, 어느 나라에서 살든 모두 지구인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는 “이 세상에서 내 일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 “하루 빨리 세상에서 인종이나 성별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디 있든 자기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우선 내가 나답게 앞으로도 강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미즈하라 키코가 출연한 산토리 맥주 광고에 인종차별 관련 댓글이 쏟아진데 대한 심경을 밝힌 것이다. 이 웹광고에는 미즈하라 키코 외에도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 가수 야자와 에이키치 등이 출연했다.

광고가 노출된 후 일본인들은 “왜 자국 맥주 브랜드에서 일본인을 광고 모델로 쓰지 않느냐”며 항의 댓글을 올렸다. 앞서도 미즈하라의 출연 광고에는 비슷한 인종차별 댓글이 꾸준히 달렸다.

미즈하라 키코는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의 모델로 2007년 잡지모델로 데뷔했다.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설과 결별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