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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에비앙 2R 불안한 출발…쭈타누깐에 3타차 2위

송고시간2017-09-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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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조로 출발, 오후 9시 현재 3번 홀까지 두 타 잃어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 2언더파, 최혜진 1언더파로 끝내

박성현 티샷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현 티샷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비앙레뱅<프랑스>·서울=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김태종 기자 = 박성현(24)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3개 홀을 마친 오후 9시 현재 6언더파 2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8언더파 단독 선두에서 3번 홀까지 2타를 잃어 순위도 떨어졌다.

박성현은 이날 오전 조로 출발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한 타 뒤진 채 오후 조로 출발했다.

1번 홀(파4)부터 샷이 흔들리면서 1타를 잃어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온 그린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파 세이브를 했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기더니 다시 1타를 잃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절정의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이며 전날 6언더파에서 이날에도 3타를 더 줄였다.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하는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날 4오버파에서 3오버파로 올라섰다.

톰프슨은 1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상금순위 6위에 올라 있는 허미정(28)이 이날 1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29)은 2번 홀까지 전날과 같은 4언더파를 치고 있다.

이번 시즌 스코티스 오픈 우승자 이미향(24)는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3언더파 공동 12에 올라 있다.

오전 조로 경기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3)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가 됐다.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최혜진(18)은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27위(1언더파 141타)로 떨어졌다

한국인 부모를 둔 제니퍼 송(미국)이 무려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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