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뱀·진드기 많은 성묫길..안전 필수품은?

최윤수 입력 2017. 9. 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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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추석 전에 미리미리 성묘나 벌초 다녀오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풀 숲에 숨어 있는 벌이나 뱀의 공격을 받는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는데요.

안전을 위해서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 이준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벌 쏘임이나 뱀에 물리는 사고는 전체의 60~70%가 이맘때 발생합니다.

성묘나 벌초하러 나설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선 벌에 쏘이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전신으로 퍼지거나 여러 곳에 쏘이면 자칫 호흡곤란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재빨리 벌침을 빼내는 게 중요한데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 제거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 치료제가 없다면 대용으로 감기약을 쓸 수 있습니다.

<김명천 /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감기약 뒷면에 보면 '항히스타민제'라고 적힌 약을 먹으면 도움이 되죠. 30분 있다 효과가 나타나요. 콧물이나 입에 있는 분비물이 없어진다든가 간지럼이 좀 없어진다든가…"

뱀에게 물렸을 때를 대비해서 압박붕대나 끈, 손수건 등도 챙겨야 합니다.

독이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상처 부위 10cm 위를 동여매면 되는데 곧장 숨질 만큼 독이 빠르게 퍼지진 않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김명천 /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보통 2시간 이내 반응이 일어나서… 손목에 물렸다면 점점 붓기 시작하거든요. 겨드랑이까지 벌개지고,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그런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고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긴 소매와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등산화같이 두꺼운 신발을 챙겨 신체를 보호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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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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