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굿바이'.. NASA "20년 탐사임무 마치고 소멸"

박흥순 기자 입력 2017. 9. 16. 15:28 수정 2017. 9. 16.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지난 15일 20년에 걸친 임무를 마무리하고 소멸됐다.

카시니는 토성대기와의 마찰로 불타 없어지는 순간까지 토성의 대기분석 정보와 근접촬영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NASA에 따르면 카시니는 15일 오전 7시55분(현지시간) 시속 약 11만2000㎞로 토성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마지막 임무인 '죽음의 다이빙'(Death Dive)을 끝으로 20년간의 임무를 마무리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지난 15일 20년에 걸친 임무를 마무리하고 소멸됐다. /사진=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지난 15일 20년에 걸친 임무를 마무리하고 소멸됐다. 카시니는 토성대기와의 마찰로 불타 없어지는 순간까지 토성의 대기분석 정보와 근접촬영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NASA에 따르면 카시니는 15일 오전 7시55분(현지시간) 시속 약 11만2000㎞로 토성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마지막 임무인 ‘죽음의 다이빙’(Death Dive)을 끝으로 20년간의 임무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임무수행과정에서도 12개 자료분석부품 가운데 10개는 끝까지 정상작동하며 지구로 토성의 정보를 전송했다.

카시니는 지난 1997년 10월15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케너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후 약 20년동안 80억㎞를 비행하며 인류의 토성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카시니는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플라이바이 기법을 통해 2004년 토성 궤도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약 13년간의 활동을 통해 토성의 고리는 작은 입자들의 집합체라는 사실과 토성 뒷면에 알려지지 않은 위성이 6개 더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발견했다.

특히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는 액화메탄 바다가, 또다른 위성인 엔켈라투스에는 열수구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엔켈라투스에서는 거대한 수증기 기둥 영상도 촬영했다.

20년간 카시니가 지구로 전송한 자료는 100GB(기가바이트)급 휴대용 저장장치로 6개 분량인 635GB이며 발사 당시에는 이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자기테이프를 이용해 자료를 저장하고 전송했다.

20년간 카시니의 토성탐사비용에는 총 32억6000만달러(약 3조 6919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80%는 미국 정부가 담당했으며 15%는 ESA, 5%는 이탈리아 우주국(ASI)이 부담했다.

카시니가 보내온 토성의 대기권 모습. /사진=NASA

[관련기사]
추신수 19호 홈런에도 텍사스 4연패 수렁
김문수, 文 대통령 가리켜 "김정은이 싫어하면 없애는 분" 논란
동원팜스, 100억원대 횡령사건 직원 A씨 구속
'인도적 지원' 카드에 미사일로 화답한 北… 정부 해법은
몰테일, 케미포비아 영향에 생필품 직구 전월비 190%↑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