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금수저 반항아 김정현 여심 훔친 소감은?(인터뷰)

뉴스엔 2017. 9. 16. 0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김정현
김정현
김정현

배우 김정현(27)이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영화 ‘초인’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후 초고속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까지 올라섰다. 지난 5일 종영한 KBS 2TV‘학교 2017’에서 금수저 반항아 현태운 역을 맡아 여심을 훔친 그는 훈훈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 이젠 ‘스타’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Q. 연극, 독립영화를 거쳐 이젠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은 어떤가? A. 주연이라는 건 참 책임감이 무거운 것 같다. 마냥 기쁘고 신날 줄 알았는데,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물론, 영화 ‘초인’에서 주인공을 맡았을 때와는 좀 마음이 변한 건 있다. 당시에는 모든 부분에서 다 책임감을 느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 다 각자의 책임이 있는 거더라. 이번에는 ‘내 몫’을 열심히 하자는, 연기에 있어 더 구체적인 책임감을 느꼈다.

Q. ‘초인’ 때도 그랬지만 ‘학교 2017’도 고등학생 캐릭터다. 20대 성인이 공감하기 힘들만한 고민을 하는데, 캐릭터 분석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A. 사실 어떤 캐릭터든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언제나 ‘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이번 태운 역할도 나이 차에 대한 생각보단, 그 인물 자체에 더 집중해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모리 역할도 마찬가지였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데 있어 각자 공감 포인트가 다르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Q. 연달아 두 작품을 마쳤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없는가? A. 영화를 할 때와는 다르게 드라마는 준비기간이 조금 짧다. ‘학교’ 같은 경우는 1~2화 이후에는 계속 그 다음주분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늘 베개 근처에 대본을 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엔 집안 곳곳, 현장 곳곳에 대본을 두고 익숙해지려 노력했다.(웃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런데 다 끝난 상황에서 ‘더 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하는 건 소모적인 것 같다. 지금은 앞으로 더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할 타이밍이다.

Q. 민감한 질문일 수 있지만, 화제성에 대비해 시청률은 다소 부족했다. A. 당연히 시청률은 아쉽다. 4%가 높다면 높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더 높게 나왔더라면 함께 나왔던 친구들이 더 빛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다들 재능있는 친구들이다. 하지만 화제성에 있어서는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주연이라는 큰 롤을 맡아 완주했다는 것,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연기할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에서 감사한 작품이다.

Q. 팬들도 많이 늘지 않았나?(웃음) ‘역적’에서 성인 남성의 팬이 늘었다면, ‘학교’에선 학생 팬들도 부쩍 늘어난 것 같다. A.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많이 실감하고 있다. 촬영현장에 오셔서 구경도 해주고, 가끔 커피차나 편지를 보내주기도 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실현되고 있다. 배우로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열심히 연기해 좋은 작품으로 선물을 드리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의 동력이 되는 것 같다.

Q. 지난해 ‘초인’에선 풋풋한 신인 같은 인상이 강했는데, 짧은 시간동안 배우로서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다. A. 이제 갓 시작점에서 출발한 입장이라 성장했다라는 말이 실감나진 않는다.(웃음) 물론 현장에서 짧은 기간 집중하고 몰입하는 순발력이 늘어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덤이다.

Q. ‘초인’ 인터뷰 당시 “신림동 후미진 방에서 자책하면서 힘들었던 삶도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 당시보다 유명해진 지금, 되돌아보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A. ‘초인’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스토리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감흥을 느꼈던 것 같다. 당시 그런 태도를 갖고 있었기에 조금씩 걸어올 수 있었다. 물론 실천하긴 어려운데, 계속 상기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아야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Q. 이제 배우로서도, 스타로서도 시작점에 선 것 같다. 어떤 이미지의 배우가 되고 싶은지 청사진을 들어보고 싶다. A.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학생 역할도 했고, 사극도 경험했다. 한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보다 다양하게 도전해도 잘 어울리는 ‘도화지’ 같은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물론 언젠가는 대중에게 굳어지는 이미지가 생기겠지만, 아직은 배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글= 뉴스엔 객원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 사진= 지선미(라운드 테이블)

주진우 저격당한 김성주, 5년전 파업 당시 발언 보니‘세븐’ 故 이주일은 어디에, 사라진 유골과 버려진 비석(종합)주진우 “김성주 같은 사람이 더 밉다” 저격한 이유[포토엔화보]미스 비키니 김지연, 섹시 자태 앞태 옆태 뒤태 360도(2017몬스터짐 올스타클래식)[결정적장면]아이유, 이효리에 야한 속옷 선물 “엉덩이 보이겠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