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보그맘'이 버킹검 유치원의 사조직, 엘레강스에 입성했다.

15일 첫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극본 최우주 연출 선혜윤) 1회에서는 아들 최율(조연호)를 위해 사이보그 엄마 보그맘(박한별)을 만든 최고봉(양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봉은 인공지능 로봇 연구자로 6살에 미적분을 풀고, 8살에 대학에 입학한 최연소 로봇 공학박사 겸 유명 공대 교수다. 인공지능 분야의 1인자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IT 재벌이다.

보그맘 설계를 마친 최고봉은 음식 테스트, 데이터 테스트, 언어 이해력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보그맘은 입력된 정보들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최고봉을 이겼고, 최고봉의 표정까지 분석해 가며 감정을 읽었다.

생일 날, 7년 만에 엄마를 만난 최율은 몰래 눈물을 훔쳤다. 보그맘은 최고봉과 한영철(최정원)과 눈빛을 공유하며 최율과의 첫 만남을 무사히 마쳤다.

최율의 버킹검 유치원 입학기도 그려졌다. 도도혜(아이비)와 부티나(최여진), 구설수지(황보라) 등으로 구성된 엘레강스 멤버들은 새로운 입학생으로 최율을 받아들였고, 보그맘을 엘레강스 멤버로 받아들였다.

엘레강스 멤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유귀남(정이랑)은 도박 중독이라는 이유로 엘레강스 멤버에 합류하지 못했다.

보그맘의 사진을 보자마자 표정 변화를 보인 도도혜는 귀가 후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며 최고봉의 아내 이미소(보그맘)를 떠올렸다. 이미소의 얼굴을 포크로 찍으며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 있음을 예상케 했다.

버킹검 유치원 첫 등교일, 최율은 '동생을 원하면 엄마, 아빠 방을 멀리해야 한다'는 한영철의 말에 따라 홀로 집을 나섰다. 매일 아이들과 동행하는 버킹검 유치원 학부형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보그맘 역시 홀로 집을 나서 버킹검 유치원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보그맘은 내재된 '빠른 길 찾기' 기능을 활용, 도보로 유치원까지 달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