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방침 철회

남지원 기자

교육부와 긴급 간담회 후 번복

국공립 유치원 확대 반대,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18일과 25~29일 집단 휴업을 예고했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결국 여론에 밀려 휴업을 철회했다.

교육부와 한유총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휴업 철회 방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한유총이 요구하는 유아학비 지원금 인상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유아학비 지원금을 2013년 22만원에서 2016년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교육부가 한유총의 핵심 요구안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한유총이 ‘백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유총이 18일뿐 아니라 연휴 직전인 25~29일에도 휴업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학부모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정부와 전국 시·도교육청도 지난 14일 실제 휴업에 들어가면 정원을 감축하거나 유아 모집 정지 처분을 내리겠다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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