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가 탄도미사일을 또 쏘아 올린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15일 "이탈리아는 일본 상공 위를 날아간 탄도 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한 것을 가장 강한 용어로 규탄하며, 일본 정부와 국민에 연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천700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고도와 비행거리 등으로 미뤄 북한이 쏜 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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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노 장관은 "비확산 체제에 대한 북한의 새로운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역 안정과 국제 평화,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빈번한 미사일 실험과 지난 3일 전격적인 핵 실험이 입증하듯 핵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진전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탈리아는 유럽 및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제몫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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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년09월15일 21시4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