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팜스 여직원,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

김민상 2017. 9. 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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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경찰서[사진 다음 로드뷰]
동원그룹 계열사로 돼지와 소 등 가축 사료를 제조하는 동원팜스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충남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동원팜스 논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A씨는 재고를 과다 계상하는 방식으로 원료 구매비 중 1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논산경찰서는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대전지검 논산지청으로 송치했다. 현재는 추가 공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동원F&B도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팜스와 두산생물자원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횡령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3월 두산그룹의 계열사였던 두산생물자원을 353억원에 인수한 후 동원팜스와 합병했다. 현재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동원팜스 지난해 매출액은 846억원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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