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30분께 여수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OZ 8198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결항과 지연 운항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하고 출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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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림’은 이날 오후 3시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서귀포 남남서쪽 5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일본 규슈 방면으로 향하는 길목인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제주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게는 150㎜ 넘게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