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자의 비밀'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줄 뒤엉킨 운명과 사랑 [종합] |
| 2017. 09.15(금) 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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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자의 비밀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내 남자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출생의 비밀, 뒤바뀐 운명 등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요소들의 조합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창의, 강세정, 김다현, 박정아, 이휘향, 정한용, 황영희, 박철호, 이덕희가 참석했다. '내 남자의 비밀'은 양심을 버리고 진짜 행세를 한 가짜의 욕망, 그리고 가짜에게 밀려났지만 자신을 희생하며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가는 진짜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극성 강한 가족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욕망과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한지섭(송창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사랑을 지켜가는 기서라(강세정)이 벌이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갈등, 화해, 용서 등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극성 강한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캐릭터들 또한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모성애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위선애 역을 맡은 이휘향은 "다중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고, 대권의 야망을 꿈꾸고 있는 의사 출신 3선 국회의원 진국현 역의 박철호 또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은폐, 음모, 배신 등을 보여주며 여러 얼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출생의 비밀에서 시작돼 여러 갈등을 보여주는 이야기의 '내 남자의 비밀'. 기존 일일드라마들의 톤과 비슷하다는 우려도 모아지고 있지만, 이휘향은 "저희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불륜 등 여러 요소들이 함축돼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담긴 드라마"라고 '내 남자의 비밀'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더불어 송창의도 "드라마가 가진 스토리의 힘이 강력하고, 매 회 궁금증을 자아내는 게 재밌었다"며 대본에 대한 흥미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해 '내 남자의 비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강력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한지섭(송창의)과 강재욱(송창의)이 있다. 한지섭은 늘 가난하고 불행했고, 강재욱은 재벌 손자로 큰 욕심을 품고 자랐다. 그러던 중 불의의 사고로 한지섭은 강재욱의 인생을 살게 된다. 송창의는 뒤바뀐 인생의 쌍둥이 한지섭과 강재욱을 모두 연기하게 됐다. 1인 2역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하게 된 송창의는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두 인물의 정서를 다루기가 참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 남자의 비밀'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갈등, 태풍 같은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더욱이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예상돼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18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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