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네시스 G70 신차 발표회에서 신차가 공개되고 있다. 2017.9.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럭셔리 세단 G70가 15일 공개됐다. EQ900, G8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모델로 중대형 세단 라인업이 완성됐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국내시장에서 연간 1만5000대 판매를 통해 동급 판매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70 © News1 오장환 기자

G70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등 총 3개의 라입업으로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디젤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70은 기아차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형제다. G70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나타낸다. '스포츠 패키지' 선택시 최고출력은 255마력을 기록한다. 디젤 2.2 모델은 2.2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별도 'G70 스포츠' 명칭으로 운영되는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을 자랑한다. 최대시속 270km에 제로백 4.7초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제네시스 G70 © News1 오장환 기자

제네시스 G70는 △전장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 △축거 2835mm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G70 © News1 오장환 기자

제네시스 G70의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이 장착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 이미지를 준다.

부메랑 모양의 펜더 가니쉬는 크롬 재질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제네시스 디자인팀은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측면 라인에 펜더 가니쉬로 포인트를 줘 디자인과 세련미를 동시에 살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향후 브랜드 디자인의 변천사를 살펴볼때 펜더 가니쉬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제네시스 G70 © News1 오장환 기자

내부는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메탈스피커 그릴 등 리얼 소재를 확대 운영해 고급감을 주고 터치감이 부드럽다.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스위치와 3개의 다이얼 노브는 조작성에 집중했고,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은 조작 편의성을 높인다.

제네시스 G70 © News1 오장환 기자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어드밴스드 3750만원 △가솔린 2.0 터보 슈프림 3995만원 △가솔린 2.0 터보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어드밴스드 4080만원 △디젤 2.2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어드밴스드 4490만원 △가솔린 3.3 터보 슈프림 518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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