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뉴스1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5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오전 8시 기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km/h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제주와 남·동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또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행안부는 전날 오후 5시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 6개 시·도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대처계획을 점검하고 사전 안전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강풍과 풍랑 우려가 커 옥외광고물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을 결박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도록 했다.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을 미리 고정·보강하고, 방파제 및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선박 인양·대피,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탈림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은 지역의 주민들은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한 곳은 접근을 피해 무사히 태풍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미호 [email protected]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