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 안내고 도망치며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중국인

2017. 9.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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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던 중국 남성이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해 주변의 망신을 샀다.

남성은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말을 하지 못하는 척 위장했다.

한국으로 추방당할까 봐 겁먹은 남성은 그제서야 자신이 중국 저장성 란시 시에서 하얼빈으로 온 이주 노동자라고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인이라고 말하면 그냥 보내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지만, 한국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을 것"이라며 남성의 이상한 변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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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던 중국 남성이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해 주변의 망신을 샀다.

지난 9월 7일, 중국 하얼빈 지역 식당에서 한 남성이 10위안(약 1,700원)어치의 식사를 하고 도주하다가 주인에게 붙잡혔다. 남성은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중국말을 하지 못하는 척 위장했다.

경찰이 도착해 남성을 연행하려고 하자, 남성은 그제야 "지갑이 없다"고 실토했다.
경찰이 남성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돈을 내지 않으면 한국으로 강제 추방하겠다"고 위협했다.

한국으로 추방당할까 봐 겁먹은 남성은 그제서야 자신이 중국 저장성 란시 시에서 하얼빈으로 온 이주 노동자라고 고백했다. 남성은 심각한 가난으로 밥 한그릇도 먹을 수 없는 처지였다. 경찰은 남성을 엄중하게 꾸짖은 뒤 구호 센터로 호송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의 변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드로 촉발된 한중 국가 간의 긴장 관계 때문에 '한국인'이라고 변명한다면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중국인이라고 말하면 그냥 보내줄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이지만, 한국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을 것"이라며 남성의 이상한 변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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