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이동경로. (사진=부산지방 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부산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모든 어선의 출항이 금지됐고, 해안가 낚시 야영객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풍랑경보에 따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코비호와 비틀2호 등 내항 여객선 모두가 결항했다.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니나호와 오션플라워호도 결항했다.
하지만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대형 여객선 성희호와 하마유호는 정상운항할 예정이다.
부산 남항관리본부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탈림에 대비해 대형 선망과 저인망 어선 등 25척이 다대포항에 피항을 완료했다. 소형 어선 50척도 영도 대평동 등 남항 일대에 정박 중이다.
일부 항해 중인 선박은 제주 서해상 부근에 피항 중이다.
한편,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방향으로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