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북한이 일본 상공을 가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의 영공을 지나치는 미사일 발사는 전쟁을 재촉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주변 국가의 군비경쟁을 촉발한다"며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정은 더욱 요원해질 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도 미사일을 발사해 안타깝다"며 "북한이 어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가르고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의 최대고도와 비행거리를 각각 약 770km, 약3700km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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