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 란코프 교수 "김정은 막을 방법 아무 것도 없다"

이현미 2017. 9.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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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또 다시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방법이 없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 개발 계획을 "예상보다 훨씬 빨리"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란코프 교수는 "김정은은 상당수 미 도시들을 파괴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는 것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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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프 교수 "북한은 핵동결을 이야기할 것···정치적·경제적 양보는 가능할 수도"

【서울=뉴시스】 15일 오전 6시 57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육군이 적 도발 원점 고려해 강력한 응징 전력인 육군 지대지미사일 현무Ⅱ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7.09.15. (사진=육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15일 또 다시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방법이 없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 개발 계획을 "예상보다 훨씬 빨리"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란코프 교수는 "김정은은 상당수 미 도시들을 파괴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는 것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사력의 사용"은 곧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의미한다면서, 군사적 방법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다는 발상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란코프 교수는 또 제재나 지역 외교도 마찬가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불행히도 북한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군사력을 사용하면 그것은 한국전쟁이 될 것이고 완전히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비핵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핵동결에 관해선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정치적, 경제적 양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란코프 교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빛을 내보였다. 김정은이 합리적이며, 미국과의 전쟁은 자신의 정권을 끝내는 일임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는 "실수, 오해, 어리석음이 존재한다는 것은 놀랍지만 그것은 단지 불운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북한의 핵능력과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한국이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에 동의한다"며 "그러나 나는 한국이 핵무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추구하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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