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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선임 거부 논란'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누구? '한국 축구의 터줏대감'

입력 : 2017-09-15 10:05:42 수정 : 2017-09-15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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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사진)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전 감독의 선임과 관련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사진=SBS 캡처



히딩크 전 감독 측이 보낸 문자를 외면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어떤 존재일까.

14일 김 위원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에게 받은 카카오톡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노 사무총장이 지난 6월 19일 김 위원장에게 "부회장님,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국대 감독을 히딩크 감독께서 관심이 높으시니 이번 기술위원회에서는 남은 두 경기만 우선 맡아서 월드컵 본선 진출시킬 감독 선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라며 "월드컵 본선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좀 더 많은 지원자 중에서 찾는 게 맞을 듯해서요"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이 히딩크 전 감독의 도움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김 위원장은 "이걸 두고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겠다고 공식 제안한 것처럼 말하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호곤은 1970년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수비수로 맹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 아이파크 감독직,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울산 현대 감독직을 맡았고 수차례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내며 한국 축구계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직후인 지난 6월 26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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