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탈림 영향' 전역 강풍주의보… 최대 200mm 비

태풍 탈림 영향이 시작됐다. 15일 제주도에는 북상하는 태풍 탈림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를 시작으로 제주도 전역에 태풍 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태풍 탈림은 현재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부근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상 이동경로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3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도 날씨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형 효과가 더해져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밖에 제주도와 남해안·경상 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