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를 비난할 때 그의 누나인 김윤덕도 함께 거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김성주를 향해 "진짜 패고 싶다"는 표현을 썼을 정도로 가혹한 비난을 가했다. 이후 그의 누나인 김윤덕을 향해 "예의 없다"는 쓴소리를 일삼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발언을 이어가던 주진우는 "어제 오랜만에 시사인 사무실에 갔는데 김윤덕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라며 "강재형 아나운서가 시사인에 파업일지를 쓰는데 거기 김성주의 이름이 한 줄 들어갔다고 엄청 항의했다. 선배를 윽박지르는 게 진짜 매너나 예의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김성주의 누나인 김윤덕은 조선일보 기자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겸 비상근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주, 김윤덕 남매는 남다른 우애를 가지고 있다. 김윤덕은 2014년 TV조선 프로그램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이영표가 해설위원으로 나온 이후로 김성주의 중계가 시청률에서 밀리기 시작했다"라며 동생을 걱정했다.


김성주 역시 과거 "나도 신문기자가 꿈이었다"라며 "누나가 먼저 기자가 됐고, 난 아나운서가 됐다. 누나가 대신 내 꿈을 이루어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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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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