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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악마의재능기부' 신정환, 예능神의 어리바리 복귀 적응기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7-09-15 07:10 송고
Mnet 악마의재능기부 © News1
Mnet 악마의재능기부 © News1

과거 예능 신이라 불리던 신정환이 방송에 복귀했다.

신정환은 14일 방송한 Mnet 예능 프로그램 '악마의 재능기부'로 7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신정환은 낯선 환경에 어리바리했고 잔뜩 표정과 몸짓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방송국을 찾은 신정환은 엘리베이터 타는 법을 몰라 쩔쩔맸고, 약속 장소인 회의실 앞에서 서성거리며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제작진을 만난 신정환은 긴장했고 몸짓은 어색했다. 예능 신이라고 불리며 절정의 감각을 뽐내던 과거와는 대조적이었다.

7년 만에 복귀 결심 이유에 신정환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담도 되고 큰 힘이 됐다. 그때 소속사 대표가 마지막 기회라며 복귀를 설득했고 그 말에 나의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의 방송 파트너는 탁재훈. 두 사람은 과거 '컨츄리꼬꼬' 시절부터 음악과 방송 활동으로 최고의 호흡을 펼친 사이. 탁재환은 "정환이에게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정환이가 잘 됐으면 좋겠고 아니면 저라도 잘 됐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악마의 재능기부'는 시청자들이 부탁한 각종 행사에 무료로 재능 기부를 하는 콘셉트로 두 사람이 직접 시청자의 섭외 전화를 받아 진행한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제작진에 받은 포스터와 전단지를 들고 전화를 받을 장소로 이동했다.
신정환의 말투는 전과 달랐다. 깐죽거림의 대명사였던 과거와는 달랐다. 행동도 조심스러웠다. 전단지 홍보를 위해 찾은 시장에서 상인들이 건네는 음식에 돈을 내고 먹어야 한다며 사비로 계산했다. 신정환을 본 한 시민은 "이제 정말 정신 차려야 해"라고 충고했다. 그 말에 신정환은 고마운 마음이 들어 속으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방송 내내 신정환은 확실히 과거와 달랐다. 말투와 태도는 조심스러웠고 달라진 방송 환경에 어리바리했다. 과연 아직 남아있는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공감과 호응으로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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