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미국에 요구.."적이 핵무기 위치 몰라야"

현원섭 2017. 9. 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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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특사단은 상원을 방문해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 앵커 ▶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핵 억제력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방미 특사단이 가드너 미 상원 아태 소위원장을 만나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철우/자유한국당 의원] "ICBM, SLBM도 거의 완성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비책으로 과거에 있었던 전술핵을 우리 한국에 재배치해달라는 (그런 요청사항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 북핵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국 내에서 전술핵 재배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전술핵 재배치가 안 될 경우 독자적 핵무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드너 상원의원은 북핵의 가장 큰 문제는 확산이라면서,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으로 북핵을 억제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그런 논의들을 할 필요는 있다고 여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리 가드너/미국 상원의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국을 더 돕는 방안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은 핵 억제력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언론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극단적으로 여겨졌던 핵무기 보유 여론이 한국 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기자 (hyunn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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