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한반도 전술핵 필요 없어..北의 잘못된 결정에 좌절감"

이현미 2017. 9. 14.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에 핵무기는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약 60분간 CNN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핵무기 재배치와 관련, "동북아시아에서 핵무장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자신의 핵무기 보유로 북한에 대응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며 동북아에서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대통령 "한반도 핵무기 배치 필요치 않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 지국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9.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에 핵무기는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약 60분간 CNN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핵무기 재배치와 관련, "동북아시아에서 핵무장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북한의 핵위협에 직면해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핵 능력 진전에 직면해 "우리의 군사 능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자신의 핵무기 보유로 북한에 대응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며 동북아에서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해선 문자 그대로 "협소한 방식"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후 트위터에 "나는 한국에 북한과의 유화적인 대화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제 그 한가지는 이해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CNN 폴라 핸콕스 서울 지국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9.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모두 북한의 핵도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를 위해 뉴욕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계속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매우 좌절감을 느낀다. 이를 슬프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또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매우 무모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alway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