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문성근,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분노…“경악, 검찰 조사 응할 것”

입력 2017.09.14 17:56수정 2017.09.14 17:56


문성근,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분노…“경악, 검찰 조사 응할 것”

배우 문성근이 국정원이 유포한 자신과 김여진의 합성 사진에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문성근은 자신의 SNS에 김여진과 합성사진이 게재된 기사를 올리며 “경악.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2011년 여름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이 문화예술계 일부 인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국정원이 문성근과 김여진의 누드 사진을 합성해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글이 함께 적혀있다.

문성근과 김여진은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이 공개한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 82명에 이름이 올라간 배우들이다.
이에 따라 문성근은 오는 18일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문성근은 “mb 블랙리스트 피해자께, 정부+mb+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민변의 변호사가 맡아주시기로 했으니 의견을 주라”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공개된 블랙리스트에는 문성근, 김여진을 비롯해 배우 명계남, 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의 문화-연예계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