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성근, 본업에서 낙인찍혀 고생한 사람…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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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4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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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 문성근을 응원했다.

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성근을 응원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면서 정작 본인은 장관 제안도 겸손하게 사양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정작 본업인 방송문화계에선 쓰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낙인찍혀 고생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겪었을 고통과 눈물 그리고 분노. 그런 문성근을 하염없이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여름 국정원 심리전단이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를 실추시키자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한국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은 두 사람의 선정적인 사진을 합성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악. 아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며 "합성 사진 뿐이겠냐. 검찰에 가면 공작이 분명한 '바다이야기'도 물어보겠다"고 분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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