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외압' 주장 사실로 밝혀지나?

입력 2017-09-14 16:39   수정 2017-09-14 16:39


배우 문성근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국정원이 나섰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마음껏 연기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유로 `외압`을 주장한 사실이 재조명 된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성관계 합성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성근은 지난 7월 열린 SBS TV `조작`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드라마를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며 "정치 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한 일 같다"고 혔다. 자신이 8년간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한 것이 `외압`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문성근은 "8년 만이다. 8년간 (드라마를) 못했다. 나는 하고 싶었지만 못한 거다"라면서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에 걸맞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한 일인데 다른 이유 때문에 일을 못하게 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다. 폭력사태가 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문성근은 "정치 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청자와 국민은 개성이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즐길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빼앗긴 측면도 있다.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해져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근은 "8년간 잠시 외도를 했었다"며 "이제 본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측면도 있다. 현장에 가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 나 개인이 이렇게 행복을 느껴도 되나 미안한 마음도 있다. 기회를 갖게 됐으니 더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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