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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사랑의 온도’ 서현진, 또 흥행 홈런 칠까

입력 2017.09.14 16:18수정 2017.09.14 16:18

‘또 오해영’→‘사랑의 온도’ 서현진, 또 흥행 홈런 칠까


여성의 섬세한 감수성과 일상의 자연스러움을 가장 잘 그려내는 배우 서현진이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감 가는 맑은 외모는 변함이 없었다.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서현진은 전작 '또 오해영'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변신한다. 그래서 더 궁금증도 커진다.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로맨스 드라마다.

'닥터스'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을 선보였던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했다.

극 중 서현진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드라마 작가에 도전한 현수를 연기한다. 5년 전 자신을 짝사랑했던 남자 정선(양세종 분)을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역할이다.

전작 속 오해영이 사랑 앞에 당당한 인물이었다면 이번에 연기하는 현수는 소극적이고 주위의 눈치를 많이 보는 여자다. 오해영을 동경했던 서현진은 이번엔 공감을 바탕으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작품을 보는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현수에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실제 사랑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서현진은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한다는 감정을 이해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를 끝나고 나면 새로운 사랑이 하고 싶어 질 듯하다"고 말했다.

연말 쯤엔 연애를 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그는 '사랑의 온도'에서 연하의 배우 양세종과 호흡을 맞춘다. 실제로도 연애 상대의 나이는 상관 없다며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연기를 통해 드라마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군에 도전하게 돼 작가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제작진 역시 서현진의 연기를 믿고 응원한다는 전언이다.

서현진이 '또 오해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건, 오해영에 시청자가 몰입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 영혼이 깃든 연기 덕분이다. 실제로 나혜미와 열애 중이었던 에릭과 열애설에 휘말렸을 만큼, 두 사람은 환상적 호흡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드라마의 상대 배우 양세종은 서현진과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만난 바 있는 만큼, 더욱 안정된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며 만족감을 표한 서현진의 말처럼 두 사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커플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사랑의 온도'는 오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