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나가 성매매와 관련 처벌을 ‘루머’로 일축하며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나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올린 심경 글에서 “벌써 1년이 넘었다”며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와 법원 판결을 등에 따르면,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지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ㄱ씨 등과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회당 1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난 상대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나에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지나는 벌금형을 내린 재판부의 판결마저 ‘루머’로 치부한 셈이다.

이에 누리꾼은 지나를 옹호하는 입장과 지나를 비판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보이고 있다.

지나를 비판하는 누리꾼은 “루머? 기사부터 보고 와라. 재판 끝났어 이미” “루머가 아니라 성매매 원정은 팩트잖아요. 대중을 기만하는 건가요” “뻔뻔해보여요” “대중을 바보로 아는 건가?” “적어도 반성하는 모습은 필요한 것 같은데” “지나는 성매매를 저질렀고, 일련의 사건을 루머라고 표현했는데 이걸 옹호하나”라고 적었다.

지나를 옹호하는 이들은 “아무리 그래도 개인 인스타그램까지 와서 욕을 하는 건 잘못된 것” “아직 진실은 모른다” “과거가 어땠든, 지나의 컴백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요” “살인자나 마약한 사람도 방송하는데 왜 지나에게만 유독 그러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지나는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며 컴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꺼져줄게 잘 살아’ 등으로 히트를 쳤지만 누리꾼들은 이를 인용, “미국에서 잘 살아”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