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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병 주의! 환자 90%가 9월말~11월에 발생

최은경 입력 2017.09.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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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가을철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가을철에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져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이 많이 생긴다. 대표적인 것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병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vs 쯔쯔가무시병, 원인과 증상은?

SFTS를 매개하는 작은 소피참진드기/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매개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낸다.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 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244% 증가했다. (8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남서부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

예방이 최선! 벌초·등산 후 지켜야 할 예방수칙은?

공원에서 진드기에 물린남자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1)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 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2)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3)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