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씨티 CEO "AI로 5년내 은행 일자리 30%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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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비크람 팬딧 전임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5년 사이에 은행 일자리 3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팬딧은 "인공지능, 로봇, 자연어로 인한 발전은 업무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발간해 기술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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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은행이 그 중 중요한 타깃이다.
비크람 팬딧 전임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5년 사이에 은행 일자리 3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팬딧은 "인공지능, 로봇, 자연어로 인한 발전은 업무 과정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상은 백 오피스 업무를 바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AI와 로봇의 도입으로 백 오피스 등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필요가 앞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월가의 대기업들은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을 상용화해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근로자 다수는 자신의 직무를 조정하거나 새로운 직무를 찾아야 한다.
지난 6월 톰 몬태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비용을 계속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발간해 기술로 인한 일자리 상실을 예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5년 사이에 은행업 일자리 30%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딧의 예언보다는 더딘 속도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내에서는 정규직 일자리가 77만 명 줄어들고, 유럽에서는 1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매금융이 자동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람들이 과잉반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JP모건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또한 기술 도입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그는 JP모건체이스의 직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기술직 직원 고용이 확대되면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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