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총회..'가짜 뉴스' 이슈

박진현 2017. 9.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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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영 방송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세계 공영 방송 총회에서는 가짜 뉴스가 주요 이슈가 됐습니다.

페이스 북 등이 가짜 뉴스를 걸러내기 위한 자정 노력이 펼쳐지고 있지만 뉴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한 공영 방송의 노력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루마니아 시나이아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 대선 판도를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짜 뉴스.

우리나라도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각 방송사 마다 가짜 뉴스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녹취> 뉴스광장(지난 4월 21일) :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각 후보들의 주요 발언이 사실인지 KBS 팩트체크팀이 확인해봤습니다."

공영방송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공영 방송 총회에서도 가짜 뉴스의 문제점이 크게 논의됐습니다.

가짜 뉴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끊임 없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어 결국 전통 미디어까지 믿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랙산드라 볼샤르드(로이터전략개발연구원장) : "가짜 뉴스라고 기억되는 것들 결국 가짜라고 밝혀졌지만 사람들은 그 무엇인가가 있다라는 느낌을 떨칠 수 없게하죠!"

페이스 북 등은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노력을 하고있지만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는 급기야 가짜 뉴스 전파를 막기 위해 팩트 체크팀을 상시적으로 운영합니다.

<인터뷰> 료이치 우에다(NHK 회장) : "그릇된 것이 아닌 사실을 전달하는 방송인의 핵심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가치가 됐습니다."

역설적으로 가짜뉴스의 범람은 공영방송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내년 서울 총회에서도 또 다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철웅(KBS 혁신추진단단장) : "KBS는 내년 서울 세계공영방송 총회를 개최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서울에서 세계 공영방송 총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루마니아 시나이아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박진현기자 (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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