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폰X, 얼굴로 잠금해체.. 한국선 140만원 넘을 듯

심희정 기자 입력 2017.09.14. 05:01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Ⅹ(텐)을 공개했다.

아이폰의 상징이던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이폰Ⅹ 256GB 모델 기준 최고 14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이폰Ⅹ은 5.8인치 대화면에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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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아이폰Ⅹ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신사옥의 스티브 잡스관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Ⅹ(텐)’을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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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Ⅹ(텐)을 공개했다. 아이폰의 상징이던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홈버튼의 지문인식은 3D 얼굴인식인 ‘페이스ID’로 대체됐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이폰Ⅹ 256GB 모델 기준 최고 14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기존 디자인의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Ⅹ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X을 소개하면서 “스티브 잡스도 우리를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며 “오리지널 아이폰 이후 가장 큰 도약”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이폰Ⅹ은 5.8인치 대화면에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화면을 쓸어 올리는 방식으로 홈 화면을 불러오고, 페이스ID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페이스ID는 사용자의 얼굴을 머신러닝 방식으로 학습해 안경이나 모자를 써도 인식이 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3만개의 점으로 나눠 인식 오류가 날 확률을 100만분의 1로 낮췄다. 얼굴인식 기능으로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애니모지(Animoji)’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아이폰Ⅹ에는 광각, 망원 렌즈의 상하 듀얼카메라가 탑재됐고 인물 사진에 특화된 기능들이 추가됐다. 5가지의 조명 옵션을 제공해 인물이 돋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도 한층 진화했다. 손 떨림 보정(OIS) 기능과 AR(가상현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내년 출시 예정인 무선 충전기 ‘에어 파워(AirPower)’를 통한 무선 충전, IP67 방수방진 등이 적용됐다.

아이폰8 시리즈는 기존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에 전후면 유리 소재를 채택했다.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색상이 적용됐고 아이폰8은 4.7인치, 아이폰8 플러스는 5.5인치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8은 699달러,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부터 판매된다.

아이폰8의 국내 출시는 다음달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예약할 수 있지만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Ⅹ은 국내 출시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64GB가 999달러, 256GB가 1149달러임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최대 140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