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허리케인發 정전으로 美 플로리다 재활센터서 5명 숨져

입력 2017.09.14. 00:00

미국 본토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의 재활센터에서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지역 방송인 WSVN에 따르면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재활센터에서 5명이 사망했다.

어마가 몰고 온 강풍과 호우, 해일 등으로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최대 790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미국 내 사망자 최소 17명으로 늘어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본토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의 재활센터에서 5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지역 방송인 WSVN에 따르면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재활센터에서 5명이 사망했다. 단전과 이로 인한 극심한 더위가 직접적인 사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 머물던 120명 가운데 나머지 115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다.

바바라 샤리프 카운티 시장은 "3명은 센터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어마가 몰고 온 강풍과 호우, 해일 등으로 플로리다 등 3개 주에서 최대 790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 수는 1천만 명이 넘는다.

플로리다의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고 있지만, 워낙 정전 지역이 방대한 상황이어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도 최소 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쿠바를 포함해 카리브해 섬나라 사망자 35명을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50명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플로리다 키스제도(키웨스트) 등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늘 여지도 있다.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