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청문회' 끝났지만 심사보고서 채택 '불발'..14일 논의 재개

김봉기 기자 2017. 9.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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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3일 밤 늦게 종료했지만, 여야는 청문 심사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해선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하고 14일 논의를 재개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밤 인사청문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늘은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못하겠다고 얘기해 내일(14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여당은 이날 밤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 청문 심사보고서 채택 문제를 야당과 논의해 처리할 계획이었다. 전 의원은 “오는 25일 대법원장이 퇴임하면 공석 사태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이 기대하는 대법원장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고 권력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부적격’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청문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의원들의 평가를 받겠다”면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날 밤 인사청문회를 마치기 전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만약 대법원장이 된다면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수 있도록 사법부 구성원과 함께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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