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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상륙 전에…V30 "한명이라도 더"

LG전자 14일부터 예약판매 돌입

90만원대 가격 경쟁력 앞세워

삼성 갤노트8과 정면승부 나서

LG전자모델들이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V30’ 스마트폰을 이용해보고 있다. LG전자는 V30 예약 구매 고객들에게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한다. /연합뉴스




LG전자 V30이 시장에 본격 등판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어떤 경쟁 구도를 그릴지 관심이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X’의 국내 상륙을 90여일 앞두고 교체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다. 이미 각 스마트폰의 특장점이 모두 공개된 만큼 각사가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아이폰X가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제조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아이폰X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생긴 3개월여의 ‘애플 없는’ 공백 기간을 적극 활용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 입장에서는 한 명의 강자라도 없을 때 판매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해 이번 V30의 성공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우선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64GB 모델이 94만9,300 원, 128GB 모델인 V30플러스는 99만8,800원으로 삼성전자 갤노트8이나 아이폰X 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예약 구매 고객에게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하고, 구매자 모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 원(누적 기준) 할인 등을 증정하는 혜택을 마련, 소비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각각 별도의 혜택 및 전용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에서 공개된 아이폰X는 가상 홈버튼·페이스I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이전에 곳곳에서 유출된 정보와 대부분 일치했다. 가격은 64GB 기준 999달러(약 113만원)으로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은 오는 12월 중순께 상륙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X는 국내 출시 일정이 아직 불투명해 갤노트8 및 V30 등으로 이동하는 교체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단말 사업자들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등 아이폰과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아이폰 X 출시 전까지 국내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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