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철이 츤데레 매력으로 첫 리얼리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술 없는 마을에서 이틀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최대철은 계획표를 지키지 못하면 ‘금주 3개월’ 벌칙을 받겠다고 선언하며 각서를 썼다.
이후 아내와 딸이 만든 계획표가 공개됐다. 요리, 운동 등으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게 된 윤다훈, 조정치와 달리 최대철의 계획표에는 ‘녹용 챙겨 먹기’, ‘틈날 때마다 누워서 쉬기’ 등 휴식을 권하는 계획표가 공개돼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최대철은 최근 드라마 ‘멜로홀릭’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가제)’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오지랖 넓은 성격 탓에 지인과 술자리를 즐겼다고 한다. 그는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남아 모든 사람들의 귀가를 다 책임진 후에야 집에 들어오는 책임감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내 최윤영은 이처럼 일과 지인 관리에만 충실하고 본인 관리에는 소홀한 최대철을 위해 휴식 계획표를 짠 것. 윤다훈과 조정치가 계획을 소화하는 동안 최대철은 안마의자에 누워 휴식을 즐겼다. 윤다훈은 맘껏 휴식을 취하는 최대철에 ‘밉상’이라며 툴툴댔고, 최대철은 “계획표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대철은 막상 인터뷰에서는 “민망해 죽을 뻔 했다”고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대철은 또 무심한 듯 보였지만 오지랖 넓은 성격답게 윤다훈의 아침식사 준비와 조정치의 운동을 돕는 등 그들을 수시로 챙기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조정치에게 “선크림은 바르냐”고 무심하게 물은 뒤 직접 얼굴에 발라줬다.
이후 최대철은 아이들의 방학숙제로 곤충채집에 나섰다. 그는 곤중채집채 하나로 잠자리부터 거미, 물고기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족족 잡아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곤충을 잡을 때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최대철은 “내가 재밌었다. 아이들의 숙제는 항상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을 통해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가 아니라 아쉽다. 다음에 아들과 자연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대철은 이날 바쁘다는 핑계로 느낄 수 없었던 자연 속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슬로우 라이프 속에서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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