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전쟁 중에도 싹트는 게 사랑이라 했다. 류현진과 배현진 역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어코 사랑을 꽃피웠다.


오늘(13일)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두 사람은 류현진 선수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열애 중에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둘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미 2년 간 교제 중인 그들은 내년 1월 시즌이 마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식으로 상견례를 하진 않았지만, 양가 부모님 역시 결혼 전제로 둘이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만남은 류현진이 미국에 있을 때부터 시작됐다. 거리가 긴 만큼 그들은 전화 통화로 사랑을 지속해왔던 키워왔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고 부침에 시달렸을 때도 배지현 아나운서의 응원과 믿음으로 견뎌냈다고 전해진다.


류현진이 선수 생명이 끝날수도 있다는 악랄한 어깨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미국에서 연일 호투를 펼칠 수 있게 된 배후에 배지현 아나운서가 있었던 것이다.


어려울 때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진정한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내년 초 시즌이 마치는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류현진이야말로 자신의 인연을 제대로 잡은 셈이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강명호,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