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폰X' 얼굴 인식 자랑하던 애플..민망한 '실패' 장면

오원석 입력 2017.09.13. 14:00 수정 2017.09.13. 17:13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새 아이폰인 '아이폰X'(텐)을 발표했다.

그러나 애플의 수석 부사장이 얼굴 인식 보안 기술을 이용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시연 장면에서 잠금화면이 해제되지 않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아이폰X의 화면은 무대 뒤 스크린으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다.

그러나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이 손에 든 아이폰X의 잠금화면은 한 번 진동했을 뿐 잠금화면이 해제되지 않고 그대로 비밀번호 입력 화면을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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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얼굴 인식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 [애플 생중계 영상 캡처]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새 아이폰인 '아이폰X'(텐)을 발표했다. 앞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기존 홈 버튼이 사라진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X의 얼굴 인식 보안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애플의 수석 부사장이 얼굴 인식 보안 기술을 이용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시연 장면에서 잠금화면이 해제되지 않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애플의 '실수'는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상황은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무대에 오른 행사 후반부 벌어졌다.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은 아이폰X의 얼굴 인식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손에 쥐었다. 아이폰X의 화면은 무대 뒤 스크린으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었다.
아이폰X를 손에 든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 [애플 생중계 영상]
잠금화면 해제에 한 차례 실패한 아이폰X의 화면. [애플 생중계 영상]
정상적으로 화면의 잠금이 해제됐더라면,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의 얼굴을 인식하고 홈 화면으로 넘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이 손에 든 아이폰X의 잠금화면은 한 번 진동했을 뿐 잠금화면이 해제되지 않고 그대로 비밀번호 입력 화면을 나타내고 있었다.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이 "한번 보라. (얼굴 인식으로) 쉽게 잠금 해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제품을 들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허허허" 웃으며 "다시 해보자"고 말했고, 다음 시도에서는 제대로 잠금화면이 해제돼 홈 화면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 시연 실패는 기술적인 오류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오류로 얼굴 인식이 안 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의 시연 실수와 관련해 "제품 전원을 처음 켜거나 오랜 시간 동안 놔뒀을 경우 나오는 비밀번호 입력 화면"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로 정해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탑재했으며, 오는 10월 27일 사전 예약을 받고, 11월 3일 발매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