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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스페셜리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첫 내한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9-13 11:43 송고
'쇼팽 스페셜리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포스터 © News1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Rafal Blechacz, 32)가 우승 후 12년만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라파우 블레하츠 피아노 독주회가 10월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블레하츠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 4개의 듀엣곡, 베토벤 론도 G장조 Op.51 2번을 포함해 쇼팽의 녹턴 Op.48 2번, 소나타 2번, 야상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폴란드 출신인 블레하츠는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마주르카, 폴로네이즈, 콘체르토, 소나타상 등 특별상 4개 부문 최초로 석권했다. 폴란드 작곡가 쇼팽의 작품으로 경연을 펼치는 이 대회에서 폴란드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5년 크리스티안 짐머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회에는 손열음, 임동민, 임동혁 등 한국인 연주자 3명이 최종 경연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임동민·동혁 형제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블레하츠는 젊은 연주자답지 않게 감정의 휩쓸림과 과장된 해석 없이 외적 표현을 극도로 절제하는 거장다운 연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 공연은 쇼팽 콩쿠르 우승 후 12년 만에 성사됐다. 그는 투어보다는 피아노 연구에 더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혀 번번이 내한공연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2013년 첫 내한 공연을 앞뒀으나 감기로 인한 고열 증상으로 공연이 취소된 적도 있었다.

관람료 5만~13만원. 문의 (02)541-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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