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AIST 교수가 찍은 개기일식, NASA '오늘의 천체사진' 선정

입력 2017.09.13. 11:20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오리건 주 웜스프링스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영상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 교수가 촬영한 개기일식 영상은 APOD 홈페이지(https://apod.nasa.gov/apod/ap170912.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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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오리건 주 웜스프링스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영상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POD는 NASA가 운영하는 최고 권위 천체사진 전문 사이트로, 허블 우주망원경 등으로 본 천체 관측 결과나 전 세계 천체 관측자들의 작품 을 선정해 매일 한 건씩 소개한다.

오 교수는 사진작가 권오철씨에 이어 한국인으로 두 번째, 아마추어 천체사진가로는 처음으로 APOD에 선정됐다.

APOD는 오 교수가 특별히 설계한 장비를 이용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 둘레의 모습을 확대해 태양이 사라졌다가 달의 반대쪽에서 다시 환생하는 듯한 모습을 잘 담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사진 전문 사이트 '디지털 포토그래피 리뷰'(dpreview.com)도 '꼭 봐야 할 놀라운 영상'이라고 평가했으며 홍염과 코로나 등 개기일식 관측 포인트를 소개했다.

오 교수는 "개기일식의 시작과 끝까지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촬영했다"며 "십수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도가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봇 '휴보'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 교수는 1999년 터키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총 11차례 일식을 관측한 '일식추적자'(eclipse chaser)이기도 하다.

오 교수가 촬영한 개기일식 영상은 APOD 홈페이지(https://apod.nasa.gov/apod/ap170912.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oung@yna.co.kr